국내 자동차업체들이 내수 절벽 현상 극복을 위해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쇼핑 관광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하고 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관광부가 공동 주최하는 쇼핑 관광 축제다. 지난해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와 '그랜드 세일'을 통합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 10월 22일부터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인기 차종을 5000대 한정으로 5~10% 할인 판매한다. 2016년형 쏘나타는 248만~30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2017년형 쏘나타 112만~183만원, 2015년형 그랜저 321만~388만원, 그랜저(2.4 모던 콜렉션) 209만~284만원, 싼타페 더 프라임은 231만~330만원이 할인된다.

쏘나타 2016 1.7 디젤 스타일은 정가 2495만원에서 249만원 할인된 2246만원에 판매하고, 그랜저 2015 2.2 디젤 모던의 321만원이 더 저렴한 2894만원이다.

쌍용차는 10월 9일까지 '슈퍼 디스카운트 1000'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0대 한정으로 인기 모델인 2016 티볼리, 티볼리에어를 5% 할인된 가격에 판다. 코란도 투리스모 10%, 렉스턴W, 코란도C 등도 5~10% 저렴하게 판다.

QM3. / 르노삼성차 제공
QM3. /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SM3와 QM3, SM6 등 3개 차종 2000대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SM3 가솔린은 7% 할인된 가격에, 디젤 모델은 10% 저렴한 가격에 판다. QM3 500대는 최대 10%의 할인율을, SM6는 1000대 한정으로 3% 할인율을 적용한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내수 시장 판매가 부진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행사 기간을 이용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차량은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