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에도 런던 포기 못해...구글·애플·페북, 연이어 런던행

정미하 기자
입력 2016.11.22 11:25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도 미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이 잇따라 영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내년 런던 신사옥 완공에 맞춰 직원수를 50% 늘릴 계획이며 구글은 영국에서 3000명을 추가 채용한다. 애플도 런던에서 신사옥을 지을 준비를 하고 있다.

IT 기업들이 영국으로 몰리는 것은 런던이 전세계 IT허브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못지않게 런던에는 IT 관련 고급 인력들이 존재한다"며 "IT기업에게 런던은 매력적인 도시 "라고 말했다. 전세계에서 IT허브로 꼽히는 곳은 미국 실리콘밸리, 영국 런던 외에 독일 베를린, 이스라엘 델아비브가 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페이스북 담당자 니콜라 멘델슨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산업연맹(CBI) 콘퍼런스에서 "런던은 기술 허브"라며 "내년에 런던에서 페이스북 신사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이 영국 런던 투자를 늘린다. / 조선일보 DB
페이스북은 런던에 상주하는 직원도 늘린다. 멘델슨 부사장은 "현재 1000명인 영국 직원 수를 1500명으로 늘릴 것"이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고숙련 엔지니어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2007년부터 런던에 지사를 두고 있다.

구글은 이보다 앞선 15일 영국에서 사업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런던에 신사옥을 짓고 3000명을 추가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9월에는 애플이 런던에 신사옥을 짓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런던에 1400명의 직원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신사옥을 201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거대 IT 기업들이 런던으로 모여들고 있지만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지금처럼 자유로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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