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항공기·촬영 장비 기업 DJI코리아가 11월 22일, 반얀트리클럽에서 발표회를 열고 항공 촬영 드론 신제품 DJI 팬텀 4 프로·인스파이어 2를 공개했다.

DJI 팬텀 4 프로(좌). 일반 조종기(가운데) 외에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조종기(우)를 사용할 수도 있다. / 차주경 기자
DJI 팬텀 4 프로(좌). 일반 조종기(가운데) 외에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조종기(우)를 사용할 수도 있다. / 차주경 기자
DJI 팬텀 4 프로는 전 모델인 팬텀 4보다 촬영 성능과 비행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 크기가 커지고 화소도 늘어 더욱 세밀한 이미지와 영상을 담는다. 영상 코덱과 해상도, 비트 레이트도 프리미엄 디지털 카메라 수준으로 향상됐다.

DJI 팬텀 4 프로의 장애물 감지 범위는 앞뿐 아니라 뒤, 좌우와 아래로까지 확대된다. 비행 중 전후좌우하단 총 5방향 장애물을 인식해 사용자에게 경고음으로 알려주거나 스스로 회피한다. 가격은 본체 185만원, 디스플레이 탑재형 조종기 포함 225만원이다.

DJI 인스파이어 2는 장애물 회피 기능, 고화질 영상 촬영 기능과 포맷을 탑재했다. / 차주경 기자
DJI 인스파이어 2는 장애물 회피 기능, 고화질 영상 촬영 기능과 포맷을 탑재했다. / 차주경 기자
DJI 인스파이어 2는 하이 아마추어, 전문 영상 촬영자를 위한 하이엔드 항공 촬영 드론이다. 전 모델보다 비행 속도와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장애물 회피 기능도 추가됐다. 배터리 히팅 기능을 사용하면 영하 20도(℃)에서도 비행 가능하다. 가격은 기체 기준 400만원이며 DJI 젠뮤즈 카메라 유니트를 추가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DJI 인스파이어 2의 교체형 카메라 모듈, DJI 젠뮤즈 시리즈는 줌 렌즈와 렌즈 교환 시스템, 열화상 카메라와 비압축 RAW 촬영 등 용도와 기능별로 다양하게 마련됐다. DJI 팬텀 4 프로와 인스파이어 2는 디스플레이를 터치한 곳으로 드론을 비행시키는 탭 플라이, 사용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추적하는 액티브트랙 등 비행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 귀환 기능도 향상된다.

행사장에서 DJI 드론 신제품과 항공 촬영 토론회를 진행한 김진표 방송인(좌), 조성준 사진작가(가운데), 이현수 촬영감독(우). / 차주경 기자
행사장에서 DJI 드론 신제품과 항공 촬영 토론회를 진행한 김진표 방송인(좌), 조성준 사진작가(가운데), 이현수 촬영감독(우). / 차주경 기자
DJI는 항공 촬영 드론 신제품 2종을 내세워 전문 촬영자와 하이 아마추어·일반 소비자 모두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상 촬영 부문에 집중한다.

DJI 팬텀 4 프로는 프리미엄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대등한 1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DJI 인스파이어 2에는 카메라 유니트 교환 시스템과 5.2K 고해상도 이미지 처리 엔진·코덱, SSD 저장 장치를 지원한다. 탭 플라이를 비롯한 자동 비행 기능도 더욱 향상돼 사용자가 영상 촬영에 집중할 수 있다.

DJI 팬텀 4 프로와 인스파이어 2를 소개하는 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 / 차주경 기자
DJI 팬텀 4 프로와 인스파이어 2를 소개하는 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 / 차주경 기자
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은 "신제품 2종은 기존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충실히 반영한 제품이다. 혁신적인 비행과 영상 촬영기능을 가진 DJI 팬텀 4 프로·인스파이어 2로 새로운 영상 촬영의 세계를 경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