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겨울 방학을 앞두고 게임 업계가 대형 업데이트 및 신작 게임을 연이어 공개하며 게임 이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각 게임 기업들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 공개에 집중해 겨울 방학 기간 이용자 증가와 함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PC방 인기 게임 1위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11월 17일부터 겨울 방학 및 2017년 시즌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17일부터 LoL의 신규 클라이언트 '공개시범서비스(Open Beta Test, OBT)'를 개시했다. LoL의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는 2011년 게임이 서비스 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대적인 움직임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클라이언트 첫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2017년 시즌을 대비해 겨울 방학에 맞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클라이언트 첫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2017년 시즌을 대비해 겨울 방학에 맞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라이엇 게임즈 제공
새로운 클라이언트는 플레이어에게 더욱 나은 게임 환경과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모든 면에서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 등이 발전됐다. 또 최신 클라이언트의 기반 기술이 적용돼 과거 존재했던 소소한 버그들 역시 개선되는 등 쾌적한 환경에서 LoL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LoL은 디자인은 물론 유저 인터페이스(UI)까지 한층 세련된 스타일로 변화했다. 게임 시작 전 로비부터 플레이어 정보 확인 창 등 모든 것이 달라졌다. 챔피언 선택 등 게임 각 단계의 화면에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및 오디오 효과도 더해져 역동적이고 화려해졌다.

이용자가 원했던 부가 기능도 추가됐다. 게임 영상을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는 '리플레이' 기능과, 플레이어가 입력한 설정 하에서 특정 플레이를 훈련할 수 있는 '전투 훈련' 모드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 보유하고 있는 스킨을 한눈에 확인하는 '스킨 컬렉션' 페이지도 추가된다.

이 밖에 룬 페이지 드래그&드롭 정렬, 클라이언트에서의 게임 설정 조정, 챔피언 선택 시 스킬에 대한 상세 내용 표시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로 도입될 계획이다.

LoL 신규 클라이언트는 공개서비스(OBT)를 거쳐 내년 초 정식 서비스까지 각종 버그 수정과 성능 최적화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비밀리에 준비중인 신규 기능과 각종 애니메이션 효과도 더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인기게임 ‘블레이드&소울’의 대대적인 변화를 겨울 시즌에 맞춰 준비했다. /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인기게임 ‘블레이드&소울’의 대대적인 변화를 겨울 시즌에 맞춰 준비했다. /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블소)도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엔씨소프트는 11월 19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6 월드 챔피언십 태그매치' 종료 후 '블소 요금제 변화' 및 '다양한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게임에 적용될 업데이트는 '블소'의 변화될 요금제다. 일부 영역에서 적용했던 부분 유료화 형태를 게임 전체로 전환한다. 아울러 무기 및 홍문령 진화 시 흑천 진화가 삭제된다.

무기의 경우, 추가적인 재료를 소모하여 100% 확률로 진화가 가능한 확정 진화식이 추가된다. 고속성장 시스템을 확대해 모든 직업의 50레벨 캐릭터 생성이 가능해지며, 무공 수련 시스템을 개편해 무공 수련을 간소화하고 '홍문오의' 무공을 추가한다.

엔씨소프트는 12월 14일 적용된 '블소 서락:낙원' 업데이트를 앞두고, 11월 23일부터 다양한 이벤트 및 주요 정보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기대감을 키울 계획이다.

넥스트플로어는 ‘데스티니 차일드’ 모바일 게임 1위자리를 굳히기 위해 겨울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 넥스트플로어 제공
넥스트플로어는 ‘데스티니 차일드’ 모바일 게임 1위자리를 굳히기 위해 겨울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 넥스트플로어 제공
모바일 최고 매출 1위(구글마켓)를 기록중인 '데스티니 차이드'도 겨울 업데이트 작업이 한창이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창세기전 시리즈' 및 '블레이드&소울'의 아트 디렉터로 국내외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선보이는 첫 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은 2D 그래픽을 3D처럼 표현하는 '라이브2D' 기술을 각각의 캐릭터에 모두 적용시켜,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작품이다.

'메갈리아' '왜색' 등 논란의 사건이 계속 터졌지만 '데스티니 차일드' 운영사인 넥스트플로어는 발빠른 대응으로 문제를 잠재웠고 현재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스킨 던전 '리버스 라비린스(Rebirth rabirinth)'를 추가해 새로운 재미를 더한 데스티니차일드는 성수기 기간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해 모바일 1위 자리를 굳힐 방침이다.

현재 알려진 겨울 업데이트는 최고 레벨 상향을 비롯해 게임내 미션 및 모드 등이 추가될 예정이며,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만의 독특한 재미요소를 담은 협업 콘텐츠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