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미국 보스턴에서 11월 29일에서 12월 2일까지 열린 '미국 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글로벌 우수인재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기초과학연구원 우수인재 유치 설명회에서 김두철 IBS 원장(사진오른쪽)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기초과학연구원 우수인재 유치 설명회에서 김두철 IBS 원장(사진오른쪽)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IBS는 설명회에서 전세계 100여명의 과학자들이 참석해 재료분야 연구단에 대한 소개와 함께 연구조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유영준 IBS 연구지원본부장은 2009년 뉴욕에서 항공기가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사고 당시 기장과 승무원들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모든 승객이 구조된 '허드슨 강의 기적'을 예로 들며 IBS 연구단은 단장, 부연구단장, 그룹리더, 연구위원 등이 함께 팀을 이루는 집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그래닉 첨단연성물질 연구단장은 2년 전 미국에서 한국으로 옮긴 자신의 사례와 함께 IBS에서 다양한 국적과 연구 분야의 과학자들이 꾸린 연구그룹을 소개했다. 그는 "충분한 지원을 바탕으로 벤처기업가처럼 큰 꿈을 그려볼 수 있다"고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신진 연구자 뿐 아니라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교수 등 중견 연구자들도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IBS는 설명회와 함께 11월 29~30일 양일간 학회 채용박람회에서 부스를 운영했으며, 300여명의 과학자들이 연구원 인재풀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