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경남 케이블TV 방송사 '하나방송' 인수… 케이블 새판짜기 본격 행보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은 6일 경남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하나방송'을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 행보는 2014년 강원방송 인수 이후 2년 만이다.

CJ헬로비전은 225억원을 투입해 경남권역의 ‘하나방송’을 인수했다. / CJ헬로비전 제공
CJ헬로비전은 225억원을 투입해 경남권역의 ‘하나방송’을 인수했다. / CJ헬로비전 제공
하나방송은 디지털케이블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송사업자다. 사업권역은 경상남도 창원시(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지역을 포함해 총 3개 시, 1개 군이다.

CJ헬로비전과 하나방송은 6일 주식매매계약을 맺었고, CJ헬로비전은 총 225억원을 투입해 하나방송 인수 및 소유·경영권을 가진다.

CJ헬로비전은 케이블TV 업계 전체의 위기극복을 위해 '원케이블' 전략 실행에도 박차를 가한다.

CJ헬로비전은 지난 10월 케이블방송 사업자와 케이블TV 산업의 청사진을 구체화했고, 현재 업계 공동으로 홈IoT, 미디어커머스, 홈케어 등 스마트 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2017년 초 SO별 통합된 '지역채널 브랜드'로 모든 케이블TV 지역채널의 인지도를 높이고 권역별 지역성 구현에 힘을 싣는다.

방송 본연의 경쟁력인 화질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CJ헬로비전은 현재 '디지털 비디오(SDV)' 기술을 활용해 풀HD 채널을 제공할 수 있고,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4K 초과하질 방송의 확산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 셋톱박스 보급과 함께 8레벨 잔류측파대(8VSB) 확산 강도를 높여 도서·산간지역까지 촘촘하게 고화질 방송을 제공할 예정이다.

변동식 대표는 "CJ헬로비전은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퀀텀점프 기회를 확보할 것이다"며 "지역성 기반 넥스트 케이블을 이끄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