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드워시'가 2016년 싱가포르 대통령 디자인상 '올해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판정단은 삼성전자 애드워시의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 아이디어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Game Changing Innovation)이라고 평가하며, 소비자 생활습관을 관찰해 새로운 타입의 세탁기를 만들고 기업 이익도 창출하는 모범사례로 꼽았다.

삼성전자 애드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도어 상단에 '애드윈도우' 창문을 장착했다. 세탁, 헹굼, 탈수 등 작동 중 동작을 멈추고 '애드윈도우'로 세탁물, 세제, 섬유 유연제 등을 추가할 수 있다.

2016년 싱가포르 대통령 디자인상 ‘올해의 디자인상’ 수상한 삼성전자 애드워시 세탁기. / 삼성전자 제공
2016년 싱가포르 대통령 디자인상 ‘올해의 디자인상’ 수상한 삼성전자 애드워시 세탁기. / 삼성전자 제공
이 기능은 삼성전자 동남아 프로덕트 이노베이션팀(PIT, Product Innovation Team)이 드럼세탁기 사용자의 행동양식을 연구, 세탁물 추가투입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발굴하고 제품 개발에 반영해 완성됐다.

2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5년 9월 국내에 처음 출시한 '애드워시'는 국내 삼성 드럼세탁기 전체 판매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혁신적 디자인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조사를 통해 '애드워시'의 구매자 만족도가 89%로 매우 높다며, 구매자들은 세탁물과 세제를 세탁 도중에 추가할 수 있는 편리함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영광스럽다. 소비자의 삶에 혁신을 가져올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