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함께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불 우주포럼'을 개최했다. 정부·산업체·연구기관·대학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럼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파비앙 페논(Fanien Penone) 주한 프랑스 대사,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스테판 이스라엘(Stéphane Israël) 아리안스페이스 CEO, 조광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장 이브 르갈(Jean-Yves Le Gall)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2일 열린 ‘한-불 우주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2일 열린 ‘한-불 우주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한국과 프랑스 양국은 20여년간 위성개발, 우주센터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왔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폐막 기념행사의 하나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우주정책, 우주산업과 미래 도전과제, 기후변화, 교육, 인력양성 등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우주산업과 미래 도전과제 세션에서는 아리안스페이스, 탈레스, 에어버스, D&S, ASL 등 프랑스 산업계 대표들과 한화테크윈, 한국항공우주산업, 쎄트렉아이, 케이티샛 등 국내 산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우주개발에 있어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프랑스는 한국의 우주개발 초창기부터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국가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와 연구기관 사이의 협력을 보다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며 "또 산업계 간의 기술교류를 통한 기술혁신과 해외시장 동반 진출 등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