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준비법인인 한국카카오(카카오뱅크)는 6일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호영(왼쪽)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김진홍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에게 본인가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 카카오뱅크 제공
윤호영(왼쪽)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김진홍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에게 본인가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 카카오뱅크 제공
2015년 11월말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는 1년여 동안 준비법인 설립,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등을 구축하며 본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다.

본인가 신청 서류는 인가신청서, 자본금·자금조달방안, 대주주·주주구성, 사업계획,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자본금 3000억원을 마련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카카오, KB국민은행, 우정사업본부, SGI서울보증, 이베이, 넷마블, 예스24, 스카이블루럭셔리인베스트먼트(텐센트)가 주주사로 참여 중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에는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카카오뱅크의 본점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에 위치한 에이치스퀘어(H Square)이고, 별도의 오프라인 지점은 운영하지 않는다.

카카오뱅크는 원활한 고객서비스를 위해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KDB생명타워에 카카오뱅크 모바일뱅킹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산센터는 LG CNS 상암 IT센터에, DR(재해복구)센터는 KT분당 IDC에 있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혁신으로 고객과 은행, 고객과 고객을 연결하고 편의성을 극대화 하겠다"며 "비용 최소화로 더 많은 사람이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확장'하며 절감한 비용이 고객 혜택으로 돌아가는 '나눔'을 확인할 수 있는 은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