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친환경 퀀텀닷 TV 기술이 미국 환경보호청의 '최첨단 기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각) 자사의 카드뮴 프리(free) 퀀텀닷 기술이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주관하는 '2016 SMM 챔피언 어워드' 부문에서 '최첨단 기술상(Cutting Edge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자사의 친환경 ‘카드뮴 프리 퀀텀닷 TV’ 기술이 미국 환경보호청의 ‘최첨단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 2017에 전시된 삼성전자의 ‘카드뮴 프리’ QLED TV 제품들을 참관객들이 구경하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자사의 친환경 ‘카드뮴 프리 퀀텀닷 TV’ 기술이 미국 환경보호청의 ‘최첨단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 2017에 전시된 삼성전자의 ‘카드뮴 프리’ QLED TV 제품들을 참관객들이 구경하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2014년 제정된 'SMM 어워드(Sustainable Materials Management Award)'는 미국에서 자발적 재활용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며, '챔피언 어워드'와 '티어 어워드' 두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SMM 챔피언 어워드'는 최고 수준의 친환경 비전, 프로그램과 정책을 제시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제품, 비제품, 최첨단 기술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최첨단 기술상'은 미국 환경보호청이 친환경 선도 기술에 수여하는 상으로 삼성전자가 최초 수상기업이 됐다. 카드뮴 프리 퀀텀닷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업계 최초 카드뮴 프리 퀀텀닷 TV를 출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시상식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의 퀀텀닷 TV 기술은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물질인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CES 2017' 개막에 앞서 이 기술을 적용한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한 차세대 '삼성 QLED TV'를 공개했다. 밝기가 변해도 색이 바래거나 변하지 않아 업계 최초로 TV에서 컬러볼륨 100%를 구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SMM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도 폐제품 회수 우수 업체를 뜻하는 골드 티어(Gold Tier)'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BAN(Basel Action Network)에서 운영하는 제 3자 전자폐기물 인증관리 프로그램 'e스튜어드' 인증을 받은 재활용 업체와 계약하고 미국 환경보호청의 기업 자발적 수거프로그램인 e사이클링 리더십에 참여하고 있다.

심순선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전무는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과 기술 접목을 통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기업 녹색경영 슬로건인 '플래닛 퍼스트(Planet First)'를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기술 개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