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서울에서 만난다?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서울 뮤지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밀랍 인형을 공개했다.

트럼프 밀랍인형은 대통령 전용기 안의 미 대통령 집무공간을 재현해 놓은 그레뱅 뮤지엄 내 '대통령 전용기' 존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레뱅 뮤지엄의 밀랍인형은 실제 인물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유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밀랍인형은 파리 워크숍의 조소가, 인공 보철 전문가, 헤어 이식사 등 15명의 밀랍인형 장인들이 한 팀을 이뤄 제작한 것으로 키나 손, 발 사이즈는 물론 머리카락, 얼굴의 주름이나 손의 힘줄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완벽하게 재현했다.

뮤지엄 측은 밀랍인형의 옷에도 정성을 들였다. 레이건, 푸틴, 오바마, 리펑 총리 등 국가 정상이 국내 방문했을 당시 슈트를 제작해 갈 만큼 국제적인 명성이 있는 국내 유명 슈트 전문가 이생로 디자이너(선 테일러)가 직접 트럼프 밀랍인형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가봉해 맞춤형 슈트를 완성했다.

그레뱅 서울 뮤지엄에 전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밀랍인형. / 그레뱅 서울 뮤지엄 제공
그레뱅 서울 뮤지엄에 전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밀랍인형. / 그레뱅 서울 뮤지엄 제공
 
그레뱅 서울 뮤지엄에 전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밀랍인형. / 그레뱅 서울 뮤지엄 제공
그레뱅 서울 뮤지엄에 전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밀랍인형. / 그레뱅 서울 뮤지엄 제공
134년 전 프랑스 파리에 처음 설립된 그레뱅 뮤지엄은 전세계 유명 인사들의 밀랍인형을 제작해 전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2015년 대한민국에 들어선 그레뱅 서울 뮤지엄에는 싸이, 지드래곤, 김수현, 이민호 등 한류 스타와 마이클 잭슨, 존 레논, 마릴린 먼로 등의 문화 아이콘의 밀랍인형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