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는 '제우스(JEUS) 8'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버전은 상용 제품 중 최초로 최신 자바(Java) EE 7 인증 아키텍처를 채용했고, 기존 버전 대비 약 800여건의 기능이 개선됐다.


2000년 첫 버전이 출시된 제우스는 현재까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시장을 선도해 온 티맥스소프트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제우스'는 지난 수년간 월등한 SW 원천 기술력과 함께 다양한 국내외 고객사례를 확보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SW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우스 8'에는 전세계 상용 미들웨어 SW 가운데 최초로 획득한 '자바 EE 7' 기술이 구현돼 성능과 개발 편의성이 향상됐다. 또한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를 도입해 멀티미디어 중심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차세대 테스크톱과 모바일 클라이언트를 위한 핵심 요소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배치(Batch)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월별 은행 명세서 생성과 같은 비대화형, 대규모 지향의 장기 실행과 같은 배치 작업이 가능하며, 병렬처리를 위한 표준화된 API를 제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용이하게 하는 동시실행 설계 패턴을 지원한다. 또한 자바 EE 7 신규 스펙 지원 및 자바 EE 8 스펙도 일부 지원한다.

'제우스 8'은 이전 버전과 비교해 ▲세션 미사용 시 메모리 최소화 ▲세션 패시베이션(Passivation) 구조 및 파일 저장 방식 개선 ▲HTTP 리스너(Listener)를 통한 TPS 성능 향상 ▲HTTP/1.1의 성능 개선을 위해 HTTP/2 프로토콜 지원 등과 같은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또한 ▲클러스터에 다수의 서버를 한 번에 포함하는 기능 ▲불필요한 오버헤드를 줄이는 EJB 클러스터링 구조개선으로 기존 버전 대비 2.5배 성능 향상 ▲사용자 라이브러리 버전 관리를 통한 충돌방지 기능 등 고가용성과 관리 기능 역시 한층 더 강화됐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제우스 8'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으로, 미들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굳힐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제우스 8'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제우스 8' 픽스(Fix)1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노학명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과거 외산 제품 일색이던 국내 미들웨어 시장에서 국산 SW인 '제우스'의 시장점유율 1위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한국 SW의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