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제 3대 DGIST 신임 총장에 손상혁 정보통신융합공학전공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DGIST 신임 총장으로 선임된 손상혁 교수. / DGIST 제공
DGIST 신임 총장으로 선임된 손상혁 교수. / DGIST 제공
DGIST 출범 14년 만에 내부 출신 총장으로 선임된 손 신임 총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 석사,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DGIST 펠로우로 임명돼 정보통신융합공학전공 전공책임교수, 교무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학원장, CPS글로벌센터장을 맡고 있다.

DGIST 이사회는 "손 교수는 훌륭한 비전과 리더십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DGIST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DGIST의 융복합 교육 및 연구 철학을 잘 이해해 DGIST를 세계 초일류 융복합 대학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손 신임 총장은 연구의 수월성과 인재 양성, 산업 발전 기여를 3대 경영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점 연구 분야의 선택과 집중, 협업을 통한 융복합 연구 확산, 국제적 선도 기관과의 연구 협력 촉진, 학연 협력 강화, 질적 연구 평가제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융복합 교육제도 계승 및 발전, 학부와 대학원 교육의 연계성 강화, 우수 학생 지원을 강화하고, 교수들의 산업 기여도 평가 방안 및 학생들의 산업체 현장경험 제도를 도입해 산학협력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