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CLEMR)'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비트컴퓨터가 약 3년간 투자해 개발한 '클레머'는 클라우드(Cloud)+전자의무기록(EMR)의 합성어로, 클라우드 형태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레머(CLEMR)'는 OCS(처방전달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 ERP(전자적 자원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 HIS)을 별도의 시스템 구축없이 클라우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클레머'는 병원 규모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모듈 단위로 추가할 있다. 자동 확장(AutoScaling) 기술을 적용해 환자가 몰리는 시간에 서버 개수가 자동으로 증가하고, 새벽 시간에는 시스템 운영을 최소화해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의 암호화 기능을 갖췄고, 전자인증과 전자서명, SSL(Secure Socket Layer)에 기반한 네트워크 암호를 지원해 보안성이 우수한다. 의료법 개정안에 따른 전자의무기록 관리와 보존에 관한 요구사항도 충족한다.

환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기능도 연동된다. 검색엔진과 머신러닝 엔진을 활용한 환자 진료정보 통합검색서비스를 제공해 필요한 자료를 데이터웨어하우스(Data Warehouse)의 구축 없이도 손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의료기관이 디지털화 되고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데이터 관리를 위한 의료기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병원의 운영 인력 부족과 각종 안전에 대한 투자까지 고려하면 클라우드 시스템이 좋은 해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