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주요 영상 스튜디오와 영상 가전 제조사들의 모임 'UHD 연합'이 '모바일 HDR 프리미엄' 규격을 만들었다. 노트북과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HDR(High Dynamic Range) 성능을 인증하기 위한 규격이다.

UHD 연합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 로고. / UHD 연합 제공
UHD 연합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 로고. / UHD 연합 제공
화면 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밝기를 균일하게 조절, 고화질을 구현하는 HDR은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중대형 영상 기기에 주로 적용됐다. 노트북 PC나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바일 기기에도 속속 HDR 기술이 적용되자, UHD 연합이 이를 규격으로 정한 것.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 대상은 3.7인치~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혹은 7인치~12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태블릿 PC, 9.5인치~18인치 모니터형 노트북 PC 등이다. 60픽셀/degree 해상도와 0.0005니트~540니트(노트북 PC는 0.1니트~600니트), 10비트 컬러 심도를 갖춘 제품에 이 인증이 수여된다.

UHD연합은 4월 1일부터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 심사와 수여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