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불임 진단과 여성의 배란 주기를 집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가 등장했다.

네오웨이즈(대표 김영재)는 마이크로와 나노 센서소자 기술로 95% 이상의 정확도를 갖는 불임 진단 키트 '네오스펌(Neosperm)'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가정용 불임 진단 키트 ‘네오스펌’ / 네오웨이즈 제공
가정용 불임 진단 키트 ‘네오스펌’ / 네오웨이즈 제공
불임이란 통상적으로 건강한 남녀가 결혼한 후 1년이 지나도록 피임하지 않은 상태로 정상적인 부부생활 시 임신이 안 되는 경우를 말한다. 전체 부부의 약 15%정도가 이에 해당되며, 통상 결혼부부의 25-30%가 불임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네오스펌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K-글로벌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화 지원 정책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마이크로 유체 채널을 적용해 실제 정자수 측정도를 높였다. 또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원격 진료도 가능하다.

김영재 네오웨이즈 대표는 "남성 불임은 전체 불임의 약 40% 정도인데, 보통 병원에서 문진과 이학적 검사를 진행한 후 정액을 추출해 검사하는 과정에서 많은 남성들이 수치심 내지 자괴감을 느낄 수 있다"며 "남성들이 편안한 마음에서 불임 측정을 진행할 수 있는 제품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