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글이 앱장터인 구글플레이로 한국에서만 4조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구글의 수익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가 공개한 '2016년 대한민국 무선인터넷 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앱 장터 전체의 지난해 콘텐츠 매출은 7조6668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중 구글 플레이는 58.2%에 달하는 4조46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글에 이어 애플 앱스토어는 지난해 매출 2조206억원으로 점유율이 26.4%이며, 토종 앱 장터인 원스토어는 매출 9040억원으로 11.8% 비중을 차지했다.
MOIBA는 올해 구글의 국내 앱 마켓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MOIBA는 2017년 구글플레이의 매출은 5조324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점유율 비중은 61.2%다.
한편 국내 모바일 인터넷 기업은 2015년 5903개에서 지난해 7433개로 25.9%가 증가했다. 국내 모바일 인터넷 산업의 전체 매출은 2015년 125조425억원에서 지난해 128조281억원으로 2.4%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