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VR/AR체험관 '와우스페이스(WoW Spac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도내 VR/AR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이동식 VR/AR 체험관인 ‘와우스페이스’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도내 VR/AR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이동식 VR/AR 체험관인 ‘와우스페이스’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와우스페이스는 지름 10m, 높이 5m 규모의 에어돔으로 내부에 ▲4인승 VR시뮬레이터 ▲1인승 VR시뮬레이터 ▲사운드체어 360° VR영상체험 ▲증강현실책(AR Book)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VR/AR콘텐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4인승 VR시뮬레이터에서는 탄광차를 타고 지하폐광을 둘러보는 가상체험을, 1인승 VR시뮬레이터에서는 워터바이크를 타고 강가를 둘러보는 가상체험을 할 수 있다. 사운드체어 360° VR영상체험에서는 사실감 넘치는 입체화면과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증강현실책(AR Book)으로는 태블릿PC로 3D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도는 5월 11일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와우스페이스 시연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도내 30여 곳을 이동하며 다양한 VR/AR콘텐츠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내 주요행사장을 비롯해 경기북부 군부대,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 등 정보통신·문화 사각지대를 우선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11일 시연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꿈나무기자단, 다문화·다자녀 가정, 인근초등학교 어린이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각종 VR/AR콘텐츠 시연회와 더불어 드론 VR시연, 특수효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5월 17일부터 21일까지는 캠프그리브스 문화재생 전시회에서, 25부터 28일까지는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경기도는 '와우스페이스' 운영을 통해 도내 VR/AR 기술의 대중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한편, 도에서 추진 중인 VR/AR 육성사업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최계동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와우스페이스는 일반 대중에게 VR/AR을 알려 관련 콘텐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국내 소비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스타트업들이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