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IP) 가치에 대해 장현국 대표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입을 열었다.

그동안 1조원 매각설이 계속 제기됐던 상황에서 이 회사 대표가 직접적으로 IP 가격을 얘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0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시장에서 '전기아이피' 밸류를 1빌리언 달러(약 1조2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전기IP 물적분할은 미르의전설 IP에 대한 사업영역을 보다 확장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 위메이드 제공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전기아이피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할 방침이다. 전기아이피의 분할기일은 19일이며, 창립총회와 분할등기 신청일은 각각 5월 22일과 23일로 예정돼 있다.

장 대표는 "현재 중국의 매우 많은 유망 게임사 및 투자사들에서 전기아이피에 대한 투자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긴밀한 논의를 진행중이다"며 "모든 파트너사들이 미르의전설 IP 가격에 이견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