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스마트폰 AP(Application Processor) 스냅드래곤 신제품, 660·630에 고성능 카메라 촬영 기능을 적용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660·630은 중고급 AP인 퀄컴 스냅드래곤 653·626의 후속작이다. 퀄컴은 이 AP에 상위 제품군 스냅드래곤 800 라인업 수준의 카메라·그래픽 유니트를 적용한다.

기계 성능이 향상된 덕분에 퀄컴 스냅드래곤 660은 16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스냅드래곤 630은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두 모델 모두 14비트 이미지 프로세서를 내장, 사진 촬영 시 2400만 화소까지 '제로 셔터 랙'을 지원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660·630 홍보 영상. / 퀄컴 홈페이지
퀄컴 스냅드래곤 660·630 홍보 영상. / 퀄컴 홈페이지
셔터 랙은 사진 촬영 시, 셔터를 누른 후 실제 사진이 촬영되기까지 발생하는 아주 짧은 지연 시간이다. 눈을 감은 사진, 실패한 점프 사진의 원인이기도 하다. 셔터 랙이 없는 제로 셔터 랙이라면, 사진이 지연 시간 없이 즉시 촬영돼 실패 확률을 대폭 낮춘다.

퀄컴 스냅드래곤 660·630은 그 밖에 부드러운 디지털 줌, 고속 자동 초점 기능도 갖추게 된다. 원색을 강조해 강렬한 사진 색상을 만드는 기능, 실제 색상을 디스플레이에 최대한 재현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4K 30p 영상 촬영 기능도 기본 사양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660·630을 5월 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