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는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초과근무와 수당 미지급 등에 대한 시정명령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개월간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받았고, 이번 시정명령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여 성실하고 책임감있게 준수하고 이행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넷마블 측은 "게임업 특성상 직원들의 근무 자율성과 재량을 중시하기에 출퇴근 시간을 관리하지 않는 등 노무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며 "24시간 서비스를 지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야근 및 주말근무가 불가피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로 근로감독이 노동부의 구체적인 가이드와 법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직원들의 기본적인 근로조건을 반드시 준수하고 IT 콘텐츠업의 특수성으로 인한 오랜 관행을 바로 잡는 모범이 될 것이며 좋은 근무 환경 마련과 앞으로도 고용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2월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발표하며 야근 없는 회사를 운영중이다. 일하는 문화 개선안에는 정시퇴근 독려 및 야근 ·주말 출근 금지, 퇴근 후 메신저 사용 금지, 심야 업데이트 금지 등을 담고 있다.

또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말까지 근로자 1300명 신규채용, 프로그램 개발 기간 연장을 통한 크런치모드 최소화, 야간 근무자 별도 편성 등 일하는 문화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