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4K UHD 해상도를 표시하는 디지털 화이트보드 '잼보드(Jamboard)'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잼보드'는 전용 펜으로 글과 그림을 그리고 손가락으로 글을 지우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화이트보드다.

구글 잼보드는 55인치 화면 크기에 4K UHD해상도를 표시하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그래픽 솔루션 전문 기업 엔비디아의 젯슨TX1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이트보드 용도 외에 화상회의 기능도 제공한다.

잼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 클라우드 연동에 있다. 잼보드는 구글 문서 등 G스위트(G Suite)와 연결해 보드에 적힌 회의 결과를 쉽게 저장하고 멀리 떨어진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또, 태블릿으로 글과 그림을 적어 실시간으로 잼보드에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은 잼보드 대중 공개 이전에 핀터레스트 등 유명 기업에서 신제품을 앞서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잼보드 가격은 4999달러(약 560만원)이다. 잼보드는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만큼 관리가 필요한데, 구글은 관리비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포함해 연간 600달러(약 68만원)의 관리 비용을 받는다.

구글 ‘잼보드’ 소개 이미지. / 구글 캡처
구글 ‘잼보드’ 소개 이미지. / 구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