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포르쉐코리아·BMW코리아·모토로싸 등이 수입·판매한 자동차 15개 차종 중 2014대에서 제조상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 200와 C 200 등 11개 차종 1071대는 에어백 결함과 전자식 조향장치 모터에 결함이 있다. 벤츠 E 200과 E 220d 등 9개 차종 1069대는 사고 시 오토리브가 만든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C 200과 포르쉐 마칸의 제작 결함 내용. / 국토교통부 제공
벤츠 C 200과 포르쉐 마칸의 제작 결함 내용. / 국토교통부 제공
또 벤츠 C 200와 E 220d 2개 차종 2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모터 관련 제조 불량으로 스티어링 휠(운전대)이 무거워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6월 9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가 판매한 포르쉐 마칸(가솔린 사양) 877대는 연료필터 커버에 균열이 생겨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해당 차량은 6월 1일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의 X5 x드라이브30d, X5 x드라이브50i 2개 차종 33대는 전방 프로펠러 샤프트(구동축에 동력을 전달하는 부품) 제작 결함으로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6월 2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모토로싸의 이륜차 두카티 멀티스트라다 1200 엔듀로 33대는 완충장치가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6월 5일부터 모토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관련 궁금증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포르쉐코리아(02-2055-9110), BMW코리아(080-269-2200), 모토로싸(070-7461-1191)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