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5일(현지시각) 1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30일 아마존의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5일만이다.

뉴욕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하루 전 보다 7.76달러(0.78%) 오른 1003.88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주가는 올해 초 762달러로 시작한 약 6개월만에 26.7% 급상승했다. 시가총액도 6857억달러로 늘어 8025억달러를 기록한 애플에 이어 2위 자리를 굳혔다.

뉴욕증시에서 한 주당 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꿈의 주가'로 인식되는데, 알파벳은 최근 모바일광고 사업의 호조로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벳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47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고, 순이익은 29% 증가했다.

CNN머니는 "알파벳이 구글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모바일 부문 광고수익을 늘려가고 있다"며 "유튜브와 스마트폰 운용체제(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수익원을 갖고 있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