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취임한 다니엘 브라운(Danielle Brown) 구글 다양성 부문 부사장이 직원들 사이에서 도는 소문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소문 내용은 주로 여성 비하다. 남녀간의 임금 격차가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라는 내용, 여성은 창의적이지 않고 단순히 미적인 것만 선호하며 매사에 신경질적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소문 유포자는 구글이 세우고 있는 다양성 정책이 또 하나의 차별을 낳는다고 주장했다. 구글의 자유주의적 사내 문화가 보수주의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불만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내용은 구글이 최근 강화 중인 다양성, 평등의 가치를 정면 위반한 것이다. 실제로 소문을 접한 구글 임직원 일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다니엘 부사장은 "이 소문은 성별에 대한 잘못된 가정 그 자체로, 구글의 관점과 완전히 다르다. 다양성과 포용은 구글의 가치와 문화의 기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