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봉지 굴을 팔다가 전량 회수한 롯데마트가 8월부터 식품 품질관리를 전담하는 '하이젠 마스터(Hygiene Master)'를 운영하는 등 식품 위생 안전 강화에 나선다.

위생 전문가, 하이젠 마스터는 매장 진열 상품의 안전과 위생 상태를 관리하는 점포별 품질관리 전담인원(QSV/Quality Supervisor)의 상위 개념이다. 롯데마트는 전국 품질관리 전담인원 121명을 대상으로 1차 필기, 2차 실기평가를 거쳐 상위 10%의 하이젠 마스터를 선출했다.

롯데마트가 식품 위생을 책임질 전문가 하이젠 마스터를 운영한다. /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식품 위생을 책임질 전문가 하이젠 마스터를 운영한다. / 롯데마트 제공
하이젠 마스터는 매장 점검과 온도 관리, 상품 품질관리를 맡는다. 점포별 품질관리 전담인원을 교육·코칭하는 역할도 한다. 축산물 위생 관리법, 원산지 법규, 식품 위생법 등 관련 법안도 습득했다.

롯데마트는 검증된 점검체계 하이젠 마스터를 활용, 위생관리와 점검을 완비해 전반적인 식품 위생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상품 품질 관리 전산 시스템, 입고 일자와 진열 기한을 표기한 프레쉬 코드, 계절 상품의 판매 기한을 줄이고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여름철 식품 안전 집중 관리 등 '신선식품 품질 혁신'도 이어간다.

김영수 롯데마트 매장상품팀장은 "식품 위생, 법규, 안전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가 되겠다"며 "소비자에게 가장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