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유럽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대한 기업의 대응전략 공유를 위해 11월 벨기에 브뤼셀 EC본부에서 열리는 '유럽 현지 GDPR 간담회' 참여 희망 기업을 10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GDPR은 유럽연합(EU) 시민의 개인정보보호와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 보장을 위해 기존 개인정보보호지침을 개정한 것으로, 2018년 5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유럽 현지 간담회는 GDPR에 대한 유럽 진출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 시 개인정보보호 법규 준수를 위한 준비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한국 정부와 EU 집행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이슈에 대한 주제 발표와 참여 기업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ISA는 유럽 현지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GDPR 가이드라인 안내 및 정부의 정책 추진방향 논의를 위해 국내에서도 GDPR 준비 설명회를 연내 개최할 계획이다.

정현철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GDPR 시행을 반년 앞둔 시점에서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필요한 정책 건의사항을 수렴해 재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