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자사 '카카오페이' 플랫폼이 누적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카카오페이 가입자 증가 추세. /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 가입자 증가 추세. / 카카오페이 제공
2014년 9월 5일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출시된 '카카오페이'는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120만명을 돌파했다. 별도 앱 다운로드, 공인인증서 등이 필요 없고 특정 통신사나 단말기, 운영체제에 종속되지 않으며,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

카카오페이는 3년간 가맹점 확대, 신규 결제 방식 도입 등 계속적인 서비스 강화로 간편결제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종합 핀테크 플랫폼을 전략으로 내걸고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과 같은 신규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7년 4월에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의 모회사 앤트파이낸셜을 파트너로 영입해 카카오의 핀테크 전문 자회사 (주)카카오페이로 독립했다.

카카오페이는 출범과 함께 적극적인 제휴사 확대와 서비스 인지도 강화를 통해 자사 비결제 서비스의 성장을 도모했다. 현재 600만명의 고객이 이용 중인 송금 서비스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호환성을 갖춰 9월 한 달 거래액 3200억원을 기록했다. 청구서 서비스는 최근 학원, 아파트 고지·결제를 추가로 지원해 사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 출시된 인증 서비스는 이용 고객 20만명을 돌파했고, 최근 한화생명, 동부화재 등 대형 금융 기관에 도입돼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폐지에 따른 대체인증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올해 2만여곳의 신규 가맹 파트너가 추가돼 총 3만4000여개가 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 진출을 위해 'QR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스템 개발과 가맹점 확보 작업을 진행 중으로, 카카오택시, T앱, 카카오뱅크와의 연동 작업을 마쳤다.

류준영 카카오페이 대표는 "3년 전 서비스 출시부터 함께 해 온 카카오페이가 가입자 2000만명을 달성했다"며 "카카오페이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의 생활을 더욱 가치있게 해줄 좋은 핀테크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