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서비스 '벅스'를 운영하는 NHN벅스는 10일 공시를 통해 2017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NHN벅스의 3분기 매출은 232억원으로 2분기 대비 5.9%,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 손실을 기록됐다. 2016년 3분기에도 3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 / NHN벅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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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벅스는 영업손실의 이유에 대해 "유료 가입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투입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2016년 유료 가입자 확대를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지난해 마케팅 비용이 2017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NHN벅스에 따르면 벅스 유료 가입자 수는 2015년 40만명에서 2016년 80만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 2017년 전체 가입자 수는 밝히지 않았으며, 가입자 증가는 3분기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NHN벅스 한 관계자는 "약간의 적자가 나더라도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고음질 음원 시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어 향후 실적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