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어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 주

어제의 IT키워드 제네시스, 비트코인, 조텍 이미지 모음. / IT조선DB
어제의 IT키워드 제네시스, 비트코인, 조텍 이미지 모음. / IT조선DB
11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현대차 제네시스 고민과 비트코인 작전 주의, 배틀그라운드 전용 PC방 등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판매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데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하는데 그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 실적자료를 보면 제네시스의 판매 부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2017년 누적판매량(11월까지)이 5만1096대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6만983대와 비교해 16.2% 줄어든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2017년 그랜저의 맹활약으로 63만5578대의 판매량(전년대비 8.4%증가)을 기록 했는데요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제네시스가 발목을 잡게 됐습니다.

부진의 원인으로 플래그십 EQ900과 주력세단 G80이 기대보다 적게 판매됐기 때문입니다. EQ900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48.4% 하락(2만2276대→1만1491대)해 반토막이 났습니다. 같은기간 EQ900보다 비싸면서도 수입차라는 특성을 가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의 판매량은 9000대 쯤입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시장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EQ900은 국산 플래그십으로서의 위용을 올해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는 결과입니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번 부진의 해법을 찾기가 힘들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3년 단위로 계약하는 법인 판매가 많은 차급을 고려할 때 최소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판매량을 일시적으로 늘리는 방안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시세 급등세와 급락세를 보이며 투기 우려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는데요. 가상화폐 상당수를 일부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어 이들에 의해 시세가 조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블룸버그는 가상화폐 거래가 이른바 '고래'에게 집중돼 있어 개인 투자자(개미)가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요. 전 세계의 비트코인 40%를 1000명이 소유하고, 상위 100개의 계좌가 비트코인 17.3%를 제어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가상화폐 역시 거래가 소수의 사람에게 거래가 집중돼 있다고 합니다. 이더리움을 보유한 상위 100개 계좌가 전체 이더리움의 40%를 제어하며, 그노니스(Gnosis)·퀀텀(Qtum)은 100명의 투자자가 거래액의 90% 갖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가상화폐 고객들이 서로를 알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들이 서로 거래 정보를 공유하거나 조율하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유도한 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팔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화제의 게임 '배틀그라운드' 이슈입니다. 배틀그라운드 인기 영향으로 PC방에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배틀그라운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고성능 하드웨어가 장착된 PC방에 다양한 연령대 이용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배틀그라운드의 인기 속에 PC업체 조텍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인근에 PC방을 열었는데요. 조텍 PC방은 처음부터 '최고급 게임 환경'을 구성하겠다는 콘셉트로 기존의 PC방과 차별점을 뒀다고 합니다. 배틀그라운드 같은 고사양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체 PC의 40%가 지포스 GTX 1070 이상의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제네시스'?
현대차 내수실적 걸림돌 '제네시스' 어쩌나?

◆비트코인 투자...작전 조심해야
"비트코인 40% 1000명이 소유, 작전에 휘둘릴 수도"

◆배틀그라운드 인기질주 PC방도 달라져
배틀그라운드 최적 PC방... 판교 '조텍 PC방' 가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