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유빗이 19일 긴급 공지를 통해 파산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빗은 올해 4월에도 해킹 사고를 당해 보유한 코인의 상당수를 해커에게 갈취당한 바 있다.
유빗 측은 "사고 이후 보안강화와 인원 충원, 시스템 정비 등에 최선을 다했고, 핫왈렛 보유 비율을 낮춰 관리해 왔다"며 "4월에 비해 낮은 비율의 손실이나, 야피안의 경영진은 당사가 운영하던 코인거래소 유빗을 2017년 12월 19일부로 거래 중단, 입출금 정지 조치 및 파산의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빗의 파산 결정에 따라 19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은 정지된다. 파산으로 인해 현금과 코인의 정산은 모든 파산 절차에 준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9일 오전 4시 기준으로 잔고의 약 75%를 선 출금하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머지 미지급된 금액은 최종 정리가 완료된 후 지급할 예정이다.
유빗 측은 "당사에서 가입한 사이버종합보험 30억원과 회사의 운영권 매각 등 여러 방안을 통해 회원들의 손실액은 17%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