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은 한진중공업과 대한민국 해군 차기고속정(PKX-B) 5~8번함에 탑재할 100억원 규모의 '주추진엔진 및 발전기세트 공급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혜인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해군 신형 구조지원정(YDT-Yard Diving Tender) 주추진엔진 및 감속기어, 발전기세트 공급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본계약을 체결해 방산 분야에서의 입지를 한층 굳히게 됐다.

해군의 차기고속정 사업은 제 1·2 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인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는 차기 고속정 건조 프로젝트다. 기존 고속정 대비 수상함 표적 탐지와 공격능력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고, 대공방어 능력도 개선돼 NLL 방어 능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정경환 혜인 해상 및 특수엔진사업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축적한 파워시스템 설계와 엔지니어링 능력을 인정받아 대형 방산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며 "차기고속정 후속함정 4척에 대한 추가 계약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관련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