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 스프린트가 2019년 초 5G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

마르셀로 클라우르(Marcelo Claure) 스프린트 대표는 3일(이하 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2019년 상반기 5G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프린트는 서비스와 단말기 출시를 위해 퀄컴을 비롯한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린트가 2019년 상반기 5G 서비스를 개시한다. 마르셀로 클라우르 스프린트 대표의 트위터. / 트위터 갈무리
스프린트가 2019년 상반기 5G 서비스를 개시한다. 마르셀로 클라우르 스프린트 대표의 트위터. / 트위터 갈무리
스프린트의 5G 보급 계획은 경쟁사인 미국 T모바일보다 6개월쯤 빠른 것이다. T모바일은 2019년 5G 서비스를 개시, 2020년까지 미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통신 전문 매체 피어스와이어리스는 3일 보도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5G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2.5㎓ 대역 160㎒ 폭의 주파수를 확보했다.

현재 스프린트 셀 타워(통신 기지국) 가운데 50%쯤이 2.5㎓ 대역을 지원하는데, 스프린트는 2019년 서비스 전까지 모든 셀 타워가 5G에 대응하도록 개선하고 셀 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어 스프린트는 5G 통신망을 확장하는 옥외 소형 셀 타워를 4만개, 통신 신호 증폭기 스프린트 매직 박스를 100만개 이상 배치할 전망이다.

한편, 스프린트의 5G 서비스 요금제와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