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어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월 27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스마트폰 종말 스마트 안경', '니로·코나에 밀리고 차이는 아이오닉', '벤츠 새로운 스마트폰 자동차키' 등이었습니다.

어제의 IT키워드 관련 이미지 모음. / IT조선DB
어제의 IT키워드 관련 이미지 모음. / IT조선DB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IT 업계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노력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개인용 컴퓨터(PC)를 대체했듯, 스마트폰 역시 미래에 등장할 무언가에 자리를 내줄 수 있습니다.

로니 어보비츠 매직리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0일 IT 전문 매체 리코드가 개최한 '코드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여해 "매직리프트가 만든 고글이 휴대폰, TV, 노트북, 태블릿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는데요. 영원할 것만 같은 스마트폰 시대가 저물거라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입니다.

스마트폰 종말은 과거에서도 많은 주장이 나왔는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2017년 4월 18일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F8'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스플레이 탑재 기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머리에 장착하는 디스플레이(head-mounted displays)가 '궁극의 컴퓨터'(ultimate computer)가 될 것이다"며 마크 저커버그와 비슷한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공통으로 한 쌍의 스마트 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안경으로 문자를 보내고, 이메일을 주고 받고, 넷플릭스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현실로 적용돼 변화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현대차 친환경 브랜드 '아이오닉'도 주목도가 높았는데요. 이 자동차가 점점 계륵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에선 '니로'에 밀리고, 전기차에선 '코나'에 치이고 있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친환경 브랜드와 플랫폼이지만 회사 내부에서도 거의 찬밥 신세가 됐는데요.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지털 자동차키 시스템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MWC2018에서 공개된 스마트폰 활용 디지털 자동차키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자동차 애호가들이 원하는 기능입니다.

벤츠가 공개한 디지털 자동차키는 스마트폰이 기존의 자동차 열쇠를 대신하는 것인데요. 벤츠는 독일에 출시하는 A클래스에 新 자동차키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디지털 자동차키는 근거리 무선통신 규격인 NFC를 이용하는데요, 모든 스마트폰이 벤츠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NFC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용 마이크로칩을 내장한 스티커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스티커를 스마트폰에 붙이는 것만으로 소유한 스마트폰을 자동차 열쇠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티커가 부착된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있으면 자동차의 잠금 해제가 바로 이뤄지는데요. 엔진의 시동을 위해서는 센터콘솔 트레이에 스티커를 붙인 스마트폰을 넣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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