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은 우주 환경 예·경보 서비스의 대국민 신뢰성과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3월 1일부터 '우주 환경 예보관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주 환경은 태양 흑점 폭발 등 대양 활동으로 지구와 우주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전자기적 현상을 말한다. 우주 환경 변화에 따라 위성·항공·항법·통신·전력 등 실생활과 관련한 여러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신속·정확한 우주 환경 예·경보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예보관 실명제 도입 이후 우주 환경 예보 서비스 예시. / 국립전파연구원 제공
예보관 실명제 도입 이후 우주 환경 예보 서비스 예시. / 국립전파연구원 제공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의 우주 환경 예보관은 우주 환경에 대한 과학적 이해, 관측 자료 분석 및 예측 모델 운용 능력, 경보 상황에 따른 재난 대응 역량 등을 바탕으로 실명으로 우주 환경 예·경보 서비스를 제공해 대국민 서비스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예보관이 작성한 우주 환경 예보 서비스는 우주전파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이메일을 통해 매일 오전 11시에 제공된다. 경보 서비스는 상황 발생 시 실시간 제공한다.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은 "2011년 우주전파센터 설립 이후 6년간 우주 환경 예·경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제 실명제를 도입할 만큼 우주 환경 예·경보 서비스 역량이 향상됐다"며 "지속적인 우주 환경 예·경보 정확도 향상을 통해 아시아권 우주 환경 예·경보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