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러시아 법인이 스마트폰 '가격 담합' 혐의로 현지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벌금 및 시정 조치를 받았다.

통신 전문 매체 모바일월드라이브는 7일(현지시각) 러시아 연방반독점서비스(FAS)가 스마트폰 가격 담합 혐의로 LG전자 러시아 법인에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LG전자 G5. / IT조선 DB
LG전자 G5. / IT조선 DB
보도에 따르면 FAS는 조사 과정에서 LG전자 러시아 법인이 스마트폰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소매업자의 판매가격을 모니터링하는 특수한 알고리즘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FAS는 LG전자 러시아 법인이 러시아 웹사이트에 게시한 권장 소매가격을 수정하고 소매업체에 고지하라는 시정 조치를 했다.

한편 FAS가 조사한 스마트폰 기종은 LG전자가 제조한 G3·G4·G5 및 구글 넥서스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