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SWOT] 도요타 '프리우스 C' - 도심 연비 뛰어난 하이브리드 차

박진우 기자
입력 2018.03.15 11:27
SWOT는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을 뜻합니다. 내적인 면을 분석하는 강점/약점 분석과, 외적 환경을 분석하는 기회/위협 분석으로 나누고, 긍정적인 면을 보는 강점과 기회, 반대로 위험을 불러오는 약점, 위협을 저울질합니다. IT조선은 SWOT를 통해 새로 출시된 자동차의 장점과 약점을 살펴봅니다. [편집자 주]

도요타가 글로벌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콤팩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C를 국내 출시했다. 일본에서는 아쿠아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2011년 첫 출시 이후 매년 20만대 이상으로 2015년까지 5년 연속 일본 자동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또 2016년 3월에는 일본에서 가장 빨리 100만대 판매된 차로 기록됐다. .

◆ 강점(Strength)…뛰어난 연비와 각종 혜택

도요타 프리우스 C의 가장 큰 강점은 하이브리드 특유의 뛰어난 연료효율이다. 국내 표시연비는 도심 19.1㎞/ℓ, 고속도로 17.7㎞/ℓ, 복합 18.6㎞/ℓ로, 특히 전기모터 동력이 활성화 되는 도심에서의 연비가 뛰어나다. 도요타코리아는 "실연비는 더 높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도요타 프리우스 C. / 박진우 기자
높은 연비와 더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84g/㎞)이 적어 각종 친환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개별소비세 최대 100만원, 교육세도 최대 30만원 면제돼 차 가격에 반영됐고, 구입과정에서는 취득세 140만원, 공채 40만원이 면제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구매 보조금 50만원이 지원된다. 차 가격은 2490만원으로, 실질 구입가격은 2440만원이다.

여기에 도심 혼잡 통행료가 100% 감면된다. 해당 지역은 서울이다. 수도권과 인천·김포· 김해공항에서는 공영주차장 이용료가 50% 할인된다. 도요타는 프리우스 C의 메인배터리를 10년/20만㎞까지 무상보증한다.

◆ 약점(Weakness)…다소 부족한 편의장비

부족한 편의장비는 약점이다. 특히 멀티미디어 부분이 약하다. 일본에서는 옵션으로 마련한 내비게이션 모니터 등이 국내 출시 버전에서는 빠졌다. 가격을 맞추기 위한 결정이라고는 하나, 프리우스 C의 타깃이 젊은 소비자라는 점에서 뼈아프다. 열선 시트 등도 없다.

도요타 프리우스 C의 멀티미디어 시스템. / 도요타 제공
9개의 에어백과 주차 센서 등을 넣었지만 요즘 추세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경차도 채용하는 것을 가격 문제로 장착하지 않은 점은 구매욕구를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 않다.

◆ 기회(Opportunity)…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전동화 바람

클린디젤을 외쳤던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이후 무너지고, 많은 소비자는 디젤차를 더이상 '친환경'차로 인식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도요타와 렉서스는 이런 기조에 큰 수혜를 받은 브랜드로, 지난해 나란히 1만대 판매를 넘기며 시장 분위기를 대변했다.

도요타가 출시를 미루던 프리우스 C를 내놓을 수 있었던 이유도 이와 같다.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선호가 높아져 이제는 때가 됐다고 판단한 셈이다.

도요타 프리우스 C의 하이브리드 동력계. / 도요타 제공
최근 자동차 업계에 불고 있는 전기동력화 바람도 긍정적인 요소다. 일부 자동차 업체는 내연기관차를 더이상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해 전동화에 대한 의지를 비추고 있는 상황이다. 도요타 역시 최근 유럽에서 더이상 디젤차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대신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 비중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우리 소비자 역시 전기동력화를 비롯한 전기차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실제 올해 출시할 전기차들이 사전계약 단계에서 판매 목표량을 조기 달성했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다만 전기차는 운행 과정에서 아직은 불편함이 있어, 과도기적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에 대한 인기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제 막 출시된 프리우스 C를 둘러싼 환경이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다.

◆ 위협(Threat)…쟁쟁한 경쟁자들

다만 프리우스 C에는 강력한 경쟁자가 즐비하다. 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니로는 프리우스 C와 직접 비교 대상이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이오닉과 니로는 프리우스 C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크기, 편의장비, 연비 등에서 모두 앞선다. 특히 니로의 경우 2017년 2만3647대로,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SUV 특유의 실용성에 하이브리드의 효율 등이 인기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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