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 캠프파이어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 일본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시작한 캠프파이어는 현지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67%(프로젝트 건수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캠프파이어는 한국 시장 진출과 동시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서 기획·개발·판매하는 제품과 엔터테이먼트 콘텐츠를 일본에 유통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또한, 한국 스타트업들에 엔화 투자 유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캠프파이어는 일본의 글로벌 소셜 유통기업 '코코아'와 손잡고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와디즈, 카카오 등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브랜드와 연계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은 물론 한국 크라우드펀딩 모델의 일본 및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캠프파이어는 38만명의 회원과 월 평균 100만명에 달하는 순방문자, 월 450만에 달하는 페이지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1만1000여건에 달하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음악, 도서,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문화 콘텐츠 상품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에서 개발하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재 품목을 펀딩하고 있다.

이에이리 카즈마 캠프파이어 대표는 일본의 핸드메이드 직구 사이트인 민네(mine), 로리팝 등을 운영하는 페파보(paperboy&co, 현 GMO)를 창업했고, 2008년에는 자스닥(JASDAQ)에 상장시켜 스타트업 분야에 진출했다. 이후 캠프파이어를 창업했고, 이외에도 베이스 주식회사, 파티팩토리, XIMERA, 리바테이 등 다수의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이다.

이에이리 카즈마 캠프파이어 대표는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놀라운 속도로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늘 주목해왔다"며 "한국 중소기업 혹은 스타트업이 손쉽고 빠르게 일본 시장은 물론 글로벌 무대로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