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공동창업자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미국 산업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알리바바는 미국과 중국 무역 전쟁 영향권 밖에 있다고 말했다.

차이충신(蔡崇信)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겸 알리바바그룹 부회장
차이충신(蔡崇信)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겸 알리바바그룹 부회장
차이충신(蔡崇信)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겸 알리바바그룹 부회장은 4월 30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알리바바는 미국 중소기업에 접근하기를 원한다"며 "일부 품복에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여전히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차이충신 부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미국 산업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 등의 지역에서 3억명의 중국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고자 한다"며 "미・중 무역 전쟁으로 대두(大豆)와 같은 주요 미국 수출품이 빠르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차이충신 부회장은 "미국에서 일부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후 중국은 무역 보복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낀다"며 "양국의 무역 전쟁은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