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어린이날 핵심 장난감은 레고코리아 '마블 슈퍼히어로', 손오공 '공룡메카드', 영실업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갓', 토이트론 '아기물범 하프', 아이큐박스 '플레이모빌', 가이아 코퍼레이션 '미니특공대 엑스(X)' 등이 주류일 전망이다.

레고코리아·손오공·영실업 등 국내 주요 장난감 전문 기업은 2018년 어린이날을 겨냥해 3월부터 신상품을 시장에 속속들이 투입하기 시작해 4월말까지 장난감 전문 매장과 대형마트 장난감 판매장에 신상품 진열을 마무리 했다.

2018년 어린이날 핵심 장난감 상품의 공통점은 국내 불경기로 인한 '저가격화'다. 2017년 119억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손오공은 핵심 상품 '공룡메카드'를 9900원부터 3만원 미만으로 가격을 책정해 판매한다. 레고코리아도 5만원 미만 '헐크버스터'를 필두로 내세웠으며, 어린이날을 맞이해 20% 할인 판매를 단행한다.

◆ 레고코리아, 헐크버스터 등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가 핵심

레고코리아는 2018년 어린이날 핵심 레고 브릭 장난감으로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 신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소재로 만들어진 이 레고 브릭은 어벤져스 영화 속 주요 장면을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 ‘헐크버스터 스매쉬업’. / 브릭히어로 갈무리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 ‘헐크버스터 스매쉬업’. / 브릭히어로 갈무리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 중 인기 상품은 5만원 미만 가격으로 책정된 '헐크버스터 스매쉬업'이다. 레고코리아에 따르면 장난감은 4월부터 품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레고코리아는 어린이날 장난감 판매 수를 높이기 위해 공식 매장인 레고 스토어를 비롯해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레고 판매점에서 레고 브릭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또, 어린이날 당일에는 용산 아이파크몰 야외 이벤트 홀에서 '2018 레고 닌자고 스핀짓주 마스터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 손오공, 핵심 상품 '공룡메카드' 3만원 미만 가격으로 선보여

장난감 전문 기업 손오공의 5월 어린이날 핵심 장난감은 '공룡메카드'와 '바비'다. 손오공 2018년 어린이날 주력 장난감의 특징은 9900원에서 3만원대 등 가격이 저렴하다는데 있다.

손오공이 핵심 장난감인 '공룡메카드'를 3만원 미만으로 책정한 까닭은 국내 불경기 탓이 크다. 손오공은 2017년 불경기로 인한 장난감 판매 둔화로 매출은 전년대비 252억원 하락한 1040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공룡메카드. / 손오공 제공
공룡메카드. / 손오공 제공
손오공 한 관계자는 "어린이날 핵심 장난감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갖춘 상품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 영실업, 인기 팽이 장난감 최신작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갓'으로 승부

팽이 장난감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시리즈로 2017년 국내 장난감 업계서 가장 많은 매출(1563억원)을 기록한 영실업은 2018년 어린이날 핵심 상품으로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갓(God)'을 내세웠다.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갓 배틀 세트. / 영실업 제공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갓 배틀 세트. / 영실업 제공
영실업이 내세운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갓' 신상품은 팽이 배틀을 즐길 수 있는 '배틀 세트'와 무한 회전하는 전동 팽이를 상대로 연습할 수 있는 '무한 스핀 베이스태디움 DX세트'다.

영실업의 5월 어린이날 여자 어린이용 장난감은 타사 대비 풍부한 편이다. 여자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미니돌 장난감 '롤 서프라이즈' 신제품을 다수 선보였으며, '콩순이' 3종, '시크릿 쥬쥬' 4종이 어린이날에 맞춰 시장에 출시됐다.

'롤 서프라이즈'는 2017년 영실업 매출을 이끌었다는 것이 장난감 업계 평가다.

◆ 아이큐박스, 플레이모빌·브리오 신상품으로 장난감 수요 끌어낸다

장난감 전문 기업 아이큐박스는 독일에서 온 스토리텔링 장난감 '플레이모빌(Playmobil)'과 134년의 역사를 가진 스웨덴 원목 장난감 '브리오(Brio)' 신상품을 2018년 어린이날 주력 장난감으로 꼽았다.

플레이모빌 핵심 신상품은 '산악 구조' 시리즈와 포르쉐 레이싱카를 장난감으로 재현한 '포르쉐 911 GT3 컵'이다.

플레이모빌 산악 구조 시리즈. / 영실업 제공
플레이모빌 산악 구조 시리즈. / 영실업 제공
플레이모빌 '산악구조' 시리즈는 암벽 등반가 피규어와 이들을 구출하는 산악구조 헬리콥터 등으로 역할놀이를 즐길 수 있다. 포르쉐 911 GT3는 레이싱 파트와 정비를 위한 장비와 공구, 우승 세레모니를 위한 세트까지 실제 레이싱장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웨덴에서 온 원목 장난감 '브리오' 브랜드 핵심 장난감은 '화물운송 기차 세트'다. 장난감은 배터리로 작동되는 운송 기차와 화물 트럭, 화물 컨테이너가 포함돼 있으며 무거운 화물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크레인도 2개가 동봉된다.

◆ 토이트론, 아기물범 '하프'와 대표 미니돌 '실바니안 패밀리'로 어린이 시선 끈다

장난감 전문 기업 토이트론은 '하프의 빙글빙글 솜사탕 메이커'와 '실바니안 타운 그랜드 백화점', '리틀퓨처북 폴리펜' 등 세 가지를 2018년 어린이날 주력 장난감으로 선정했다.

토이트론 캐릭터 중 하나인 아기물범을 소재로한 '빙글빙글 솜사탕 메이커'는 어린이도 쉽게 솜사탕을 만들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실바니안 패밀리 타운 시리즈. / 토이트론 제공
실바니안 패밀리 타운 시리즈. / 토이트론 제공
실바니안 패밀리 탄생 33주년 기념 상품인 '실바니안 타운 그랜드 백화점'은 2층 구조 유럽풍 백화점 건물과 백화점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구 소품과 초콜릿 토끼 언니 인형으로 구성된 올인원 세트다.

◆ 가이아 코퍼레이션, '미니특공대X', '다이노코어 에볼루션'으로 승부

장난감·유아용품 전문 기업 가이아 코퍼레이션은 2018년 어린이날 주력 장난감으로 '미니특공대 엑스(X)', '다이노코어 에볼루션', '디즈니 베이비돌'을 내세웠다.

핵심 상품은 미니특공대X다. 5월부터 EBS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최강전사 미니특공대'의 속편을 토대로 만든 이 장난감은 볼트·새미·루시·맥스 4명의 특공대원이 사용하는 변신 로봇과 액션 피규어 상품으로 구성됐다.

미니특공대X 변신 로봇 장난감. / 삼지애니메이션 제공
미니특공대X 변신 로봇 장난감. / 삼지애니메이션 제공
미니특공대X 애니메이션 제작과 장난감 기획을 맡은 삼지 애니메이션은 2018년 한 해 총 42개의 미니특공대X 장난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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