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의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콜센터를 압수수색했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와 컴퓨터 데이터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계자 소환 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서비스 사무실 모습. / 조선일보 DB
삼성전자서비스 사무실 모습. / 조선일보 DB
검찰의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다. 검찰은 4월 12일 첫 압수수색을 한 후 18일에는 본사 건물 지하 문서창고에서 각종 인사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콜센터 압수수색을 통해 노조 가입 직원에게 지역 배정 및 업무 할당에 불이익을 가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15일 오전 노조파괴 공작실무 총책임자 역할을 한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전무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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