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자사 모바일 및 네트워크 인프라 제품에 최신 와이파이 보안 기능을 적용한다.
20일(현지시각) 퀄컴은 올여름 중으로 모든 제품군에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3세대 보안 기술인 WPA 3(Wi-Fi Protected Access 3)를 칩셋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PA 3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가 올해 초 CES 2018에서 발표한 차세대 무선 보안 기술이다.
2004년 출시된 WPA 2는 프로토콜을 우회해 해커가 암호화되지 않은 네트워크 트래픽에 접속해 중요한 정보를 도용할 수 있다는 위험이 지적된 바 있다. 반면, WPA 3는 무선 암호화 기능을 강화해 커피숍 등에서 개방형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
앤디 데이비슨 퀄컴 엔지니어링 수석 이사는 "WPA 2의 알려진 취약점 중 하나는 암호에 관한 것이다"라며 "새로운 WPA 3의 기능을 이용하면 복잡하지 않은 암호를 선택하더라도 사용자가 보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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