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유럽·중국·일본 초정밀 지도 기업과 세계 표준 고해상도(HD)맵 서비스를 위한 '원맵 얼라이언스(OneMap Alliance)'를 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한국 SK텔레콤·유럽 히어(HERE)·중국 내브인포(NavInfo)·일본 파이오니아(Pioneer) 등 4개사다.
히어는 초정밀 지도 및 위치서비스 기업이다. 북미·유럽 등 전 세계 200개국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 지도를 제공한다. 내브인포는 중국 내비게이션용 지도 회사다. 파이오니아는 일본 차 전장(電装) 업체로 고화질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표준 HD맵을 만들기 위해 5G·모바일 내비게이션 기술·T맵 실시간 교통 정보 등 핵심 경쟁력과 인프라를 공유한다. 히어는 HD맵 솔루션과 기술 표준을 제공한다. 내브인포와 파이오니아는 보유 중인 중국·일본의 정밀 지도 정보를 공유한다.
원맵 얼라이언스는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 솔루션을 HD맵에 탑재한다. HD 맵은 기존 디지털 지도와 달리 센티미터 단위 정밀 측위 정보, 정교한 차선 정보, 주변 사물·가드레일·신호등 정보 등을 모두 담는다.
SK텔레콤 허일규 IoT/데이터 사업부장은 "실시간으로 주변 정보를 전달하는 5G와 경로 판단 기반이 되는 HD맵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이다"라며 "HD맵과 연계한 차량 관제·스마트시티 등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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