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구형 아이폰 성능을 고의로 떨어트린 이른바 '배터리 게이트' 논란 이후 제공하던 배터리 수리 비용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는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배터리를 교체하는 이들에게만 50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2017년 1월부터 12월 28일까지 배터리를 교체한 이들도 수리 비용을 지원받는다. 한국 소비자는 6만6000원을 돌려받는다.

애플은 23일(이하 현지시각) "보증 기간이 만료된 아이폰6 이후 모델의 배터리를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28일에 교체한 이들에게 50달러(5만4000원)의 크레딧을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애플 수리 센터 또는 공인 서비스 제공 업체에 문의하라"고 발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 애플 라이브 갈무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 애플 라이브 갈무리
애플은 2017년 말 구형 아이폰 성능을 고의로 떨어트린 이른바 '배터리 게이트' 논란이 벌어진 이후 아이폰6 이후 출시된 모델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28일 "2018년 1월 말부터 12월까지 아이폰6 이상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 중 보증 기간이 만료된 아이폰 배터리를 29달러(3만1300원)에 교체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애초 배터리 교체 비용은 79달러(8만5300원)로 애플이 50달러(5만4000원)를 지원했다.

애플은 2017년에 배터리를 교체한 고객에게도 50달러를 보상해 준다. 2017년에 아이폰6 이후 모델의 배터리를 교체한 이는 5월 23일부터 7월 27일까지 애플에 이메일을 보내면 50달러짜리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애플 #배터리게이트 #배터리 #아이폰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