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와해 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모회사인 삼성전자 본사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24일 오전 9시 50분부터 노조 활동 방해 혐의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영지원실 임직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노조 와해와 관련 삼성전자 본사가 압수수색을 받는 것은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모습. / 조선일보 DB
삼성전자 서초 사옥 모습. / 조선일보 DB
검찰은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위장폐업과 표적감사, 금품 회유 등 수단을 동원해 노조 설립과 활동을 방해하는 데 삼성전자 차원에서 개입한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노조탈퇴작업(그린화)' 작업 기획 등 노조와해 실무를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모 삼성전자서비스 전무를 15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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