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SWOT] 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 - 자동사냥 맛들린 사용자 끌어올 수 있을까

박철현 기자
입력 2018.05.24 06:52 수정 2018.05.24 06:52
SWOT는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을 뜻합니다. 내적인 면을 분석하는 강점/약점 분석과, 외적 환경을 분석하는 기회/위협 분석으로 나누고, 긍정적인 면을 보는 강점과 기회, 반대로 위험을 불러오는 약점, 위협을 저울질합니다. IT조선은 SWOT를 통해 새로이 출시되는 게임을 분석해봅니다. [편집자 주]


로스트아크 온라인 게임. /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 RPG가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최종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파이널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 게임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형 PC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는 높은 퀄리티의 비주얼(그래픽)과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몰이 사냥의 쾌감을 극대화한 핵앤슬래시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과 이용자 행동에 따라 환경요소가 변하는 인게임 연출 및 시네마틱 요소가 적용된 다양한 종류의 아크 던전 등의 재미를 갖추고 있다.

또한 각각 고유의 스킬 시스템을 갖춘 12종 이상의 클래스(파이널 CBT 기준), 스킬에 각종 특성을 부여할 수 있는 트라이포드 시스템, 직업군 별 고유의 스토리 라인, 보스 레이드, PVP 콘텐츠, 생활형 콘텐츠, 수집형 콘텐츠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담아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 강점(Strength)…스토리 텔링과 연출 돋보여

로스트아크의 최대 강점은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에 있다. 로스트아크는 공개 초기때부터 화끈한 액션 연출을 갖춘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4년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됐을 당시 스토리 텔링을 기반으로 한 게임 연출력은 로스트아크만이 가진 무기라고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평가했다.

특히 게임 초반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이를 받쳐주는 화려한 그래픽 연출은 온라인 MMORPG 중 최고라는 얘기도 있다. 또한, 수려한 그래픽과 수준급의 타격감, 촘촘한 레벨 디자인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개발사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과 연출을 구현하기 위해 7여년의 개발 기간동안 수백억원의 개발비와 160여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시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로스트아크는 진짜 MMO다운 MMO를 만들고자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로스트아크는 추억이 될 수 있는 RPG의 재미를 만들어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로스트아크 온라인 게임 항해 시스템 관련 아트웍. / 스마일게이트 제공
◇ 약점(Weakness)…시장에서 약한 스마일게이트 브랜드

로스트아크가 시장에서 큰 기대작으로 손꼽히기는 하지만 시장에서 주는 관심도는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과 비교해 다소 약한 것은 사실이다. 그 이유는 스마일게이트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성공작을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대표 게임인 '크로스파이어'는 총싸움 장르이며 중국 및 해외시장에서만 폭발적인 인기와 매출을 얻었지만 국내에서 MMO장르로는 현재까지 성공작이 없는 상태다.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대형작을 국내 시장에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성공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크로스파이어에만 집중된 게임사의 약점을 다양한 게임 장르로 분산시켜 이미지 탈바꿈에 나선다.

◇ 기회(Opportunity)…대형 MMO 게임 엔씨소프트 빼고 스마일게이트뿐

브랜드 인지도가 낮지만 로스트아크는 국내 개발되는 대형 MMORPG 중 몇 안 되는 대형 게임으로 구분되며 큰 기회가 있다.

최근 국내 게임 시장 분위기는 모바일 신작 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출시되는 PC 온라인 게임은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적다. 특히 국내 시장은 PC 온라인 MMO 장르가 수년째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백억원의 개발비와 100명 이상의 개발자 투입, 수년간의 세월동안 게임을 만드는 회사는 엔씨소프트의 '더 리니지(프로젝트 TL)'를 제외하고는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유일하다는점에 업계는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그 희소성은 더욱 분명해진다.

◇ 위협(Threat)…모바일 MMO 자동사냥에 맛들린 사용자들

다만 로스트아크의 최대의 적은 모바일 게임이 될 수 있다. 이는 여타 온라인 게임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게임이 시장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각 게임사들은 장르별 신작을 내놓을 때 모바일과 경쟁을 벌이는 경우도 생긴다.

특히 모바일 MMO 게임이 시장 트렌드로 자리를 잡게되면서 큰 변화가 생겼는데, 그건 바로 '자동사냥' 시스템이다.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방식이 되면서 이용자들도 자동사냥에 매우 익숙해진 상황이다.

시장이 이렇다보니 몬스터를 직접 사냥하고 보스를 잡을때 세밀한 조작을 해야하는 PC 온라인 MMO가 모바일 게임으로 이동한 이용자를 얼마나 끌어올지 여부가 주목된다.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PC온라인 #MMORPG #게임 #크로스파이어 #대형작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