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의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이 적용된 갤럭시노트9용 S펜이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전파인증 문서. / 폰아레나 갈무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전파인증 문서. / 폰아레나 갈무리
갤럭시노트9의 S펜 모델명은 'EJ-PN960'다. 폰아레나는 P는 펜을 의미하며, N960은 갤럭시노트9 모델명이라고 분석했다. FCC는 이 기기를 스타일러스 펜으로 표기했다.

사용 주파수 대역은 블루투스가 쓰는 2.4㎓(기가헤르츠)로, 해당 대역을 활용해 본체와 연결된다. 갤럭시노트9의 모델명이 SM-N960인 점을 감안하면 S펜의 모델번호도 이에 부응해 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기기 관련 전문가로 평가받는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6월 말 갤럭시노트9 S펜이 블루투스 스피커, 리모트 뮤직 컨트롤러 및 리모트 셀프 타이머, 게임 컨트롤러 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6월 28일 갤럭시노트9 공개 행사가 열린다는 내용의 초청장에 골드 색상 S펜 버튼을 부각시킨 바 있다.

갤럭시노트9은 ▲6.4인치 수퍼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 또는 엑시노스 981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6GB 램 ▲64GB·256GB 저장공간 ▲4000mAh 배터리 ▲듀얼 12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512GB 저장공간을 탑재한 제품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