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음악 사업 부문인 ‘텐센트 뮤직’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해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9일(이하 현지시각) 텐센트가 상장 시기나 공모 가격을 정하지는 못했으나, 텐센트가 음악 사업 부문을 별도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텐센트 뮤직은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로 중국 시장의 78%를 차지한다. 또한, 텐센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지분을 7.5%를 소유하고 있으며, 스포티파이는 텐센트 뮤직의 지분 9%를 갖고 있다.
로이터는 "텐센트의 미국 상장 결정은 상장 규제 완화로 더 많은 테크 기업을 끌어들이려던 홍콩의 계획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