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기 프리미엄 갤럭시S10(가칭)에 탑재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9820'에 ARM 말리(Mali) G76 MP18 GPU가 탑재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기즈모 차이나는 9일 IT블로거 아이스유니버스의 주장을 인용해 엑시노스 9820에 ARM 말리(Mali) G76 MP18 GPU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ARM이 지난 5월 발표한 Mali-G76 GPU는 비프로스트(bifrost)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구축된 것이 특징으로, 기존 G72와 비교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이 각각 30% 향상됐다. 여기에 머신러닝 성능은 기존보다 2.7배 향상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

ARM 말리(Mali) G76 MP18 GPU. / ARM 제공
ARM 말리(Mali) G76 MP18 GPU. / ARM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ARM과 모바일용 GPU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자사 갤럭시 스마트폰에 Mali 그래픽 칩 설계를 적용해왔다. 하지만, 애플 A프로세스와 퀄컴 아드레노 시리즈와 비교해 Mali GPU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삼성전자는 퀄컴, AMD 및 엔비디아로부터 영입한 그래픽 전문가들이 포함된 새로운 GPU 팀을 구성하고 엑시노스 칩에 사용되고 있는 ARM Mali를 대체할 그래픽 코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가 저가형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탑재될 GPU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려면 적어도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기즈모 차이나는 전문가 분석을 통해 엑시노스 9820 ARM 말리(Mali) G76 MP18 GPU 탑재 확인을 4분기쯤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