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스마트렌즈’가 외화(지폐) 및 와인 인식 기능을 추가하며 기술과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렌즈는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 우측의 카메라 아이콘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딥러닝 기반의 비쥬얼서치(Visual Search) 서비스다. 2017년 7월 베타 오픈 후 쇼핑렌즈, 플레이스 인식 기능을 잇달아 적용하며 쇼핑과 오프라인 상점 등 다양한 주제에 특화된 이미지 검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네이버는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 기술인 SCOPIC(스코픽)이 외화 혹은 와인 이미지를 인식, 분석하여 해당하는 DB를 매칭해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연구했다.
환율 관련 데이터는 KEB 하나은행과 제휴를 통해 구축했다. 미국 달러, 엔화, 위안화, 유로화 등 총 50여가지의 지폐를 기준으로 적용되었으며, 외화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과는 작년 12월 MOU 체결 이후 인공지능 검색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와인 데이터는 와인 대표 어플리케이션인 VIVINO(비비노)와 제휴 협력, 총 950만여개의 와인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유훈 네이버 스마트렌즈 리더는 “스마트렌즈가 작년 오픈한 이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최적화된 이미지 검색 경험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모델링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네이버가 구축한 UGC 데이터를 잘 활용하여 스마트렌즈가 더욱 정교한 이미지 정보를 찾아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